김현미 "건설현장 사망사고 2022년까지 절반 줄일 것"
김현미 "건설현장 사망사고 2022년까지 절반 줄일 것"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5.1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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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현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안전에는 베테랑이 없습니다'라는 건설안전 슬로건을 발표했다. (사진=국토교통부)
국토부는 현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안전에는 베테랑이 없습니다'라는 건설안전 슬로건을 발표했다. (사진=국토교통부)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하루 1.4명꼴로 발생하는 건설현장 사망사고를 오는 2022년까지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17일 김 장관은 이날 경기 화성시 동탄 건설현장에서 열린 건설안전 슬로건 선포식에 참석해 이 같은 목표를 제시했다.

이는 2017년 기준 건설현장에서 506명이 숨졌는데, 2022년에는 사망자 수를 절반인 253명 이하로 줄여보겠다는 의미다.

국토부에 따르면 2014년 이후 계속 늘어난 건설현장 사망자 수는 지난해(485명) 4년 만에 처음 전년과 비교해 줄었다. 하지만 여전히 전체 연간 산업재해 사망 사고(971명)의 절반이 건설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추락 사고의 비중이 60%(290명)에 이른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지난달 추락 사고 방지 종합대책을 마련하기도 했다. 공공 공사에 안전성이 검증된 일체형 작업 발판을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규정했고, 민간공사에도 일체형 작업발판 보급을 위해 설치비 저리 융자, 보증·공제 수수료 할인 등 금융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날 국토부는 '안전에는 베테랑이 없습니다'라는 건설안전 슬로건도 발표했다. 

이는 숙련된 근로자라도 열악한 작업 환경에서 누구나 재해 희생자가 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담은 것이다. 전문가 자문, 관계기관 홍보협의회, 국토부 내부 설문조사 등을 거쳐 확정됐다.

아울러, 국토부는 안전사고 저감에 대한 정책의지와 대책의 세부과제들을 일선 현장까지 전달하기 위해 현장을 직접 찾아가 현수막을 설치할 예정이다. 차량용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연중 현장 방문 캠페인을 실시하고, 안전 최우선 문화가 정착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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