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소차 작년보다 7배 늘린다...8월 충전소 구축방안
올해 수소차 작년보다 7배 늘린다...8월 충전소 구축방안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5.10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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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수소승용차 보급 대수를 전년 대비 7배 늘린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수소승용차 보급 대수를 전년 대비 7배 늘린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연내 정부가 작년 목표치의 7배에 달하는 6358대의 수소차를 보급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6차 에너지위원회를 열고 올해 말 수소차 보급 목표를 지난해 말 대비 7배 많은 6358대로 잡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내 신규 보급 물량은 5467대로 종전보다 35% 상향했다.

연료전지는 올해 총 139.3MW 규모의 발전용 연료전지 15개와 6.5MW 규모의 가정·건물용 연료전지를 추가 보급해 연말까지 지난해 말 대비 45%로 확대하기로 했다.

수소차 사용자의 접근성과 충전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수소충전소 구축 방안'은 오는 8월까지 발표한다.

앞서, 정부는 규제 샌드박스 1호로 현대자동차가 요청한 도심 내 수소차 충전소 설치를 허용했다. 규제 샌드박스는 기업이 새로운 제품과 기술을 신속히 출시할 수 있도록 불합리한 규제를 면제하거나 유예하는 제도다.

국회, 탄천, 양재 등을 수소충전소 부지로 예정했다가 탄천의 경우 다른 시설 계획, 면적 등의 문제가 불거져 인근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달 말 도시가스 배관망 인근에 중·소규모 추출기를 설치해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분산형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 대상 지역을 선정해 수소 운송이 어려운 지역에도 수소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탄소 배출 없는 그린수소 생산을 위해 한국전력을 사업자로 선정해 재생에너지 잉여전력을 물 전기분해를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수소로 만들어 저장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산업부를 비롯한 6개 정부 부처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의 후속 조치로 '수소 기술개발 로드맵'을 수립 중이다.

수소 관련 5개 분야에 대해 100여명의 전문가가 관련 기술을 세분화해 각 기술의 특성에 맞는 중장기 기술 확보 전략을 로드맵에 넣을 예정이다.

이달 중 기술분류체계를 확정하고 다음 달 말까지 분야별 기술개발 목표와 세부기술별 추진전력을 마련해 오는 8월 말 기술로드맵 수립하고 발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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