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정부 “전기차-수소차 함께 육성한다”
中 정부 “전기차-수소차 함께 육성한다”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4.2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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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정부가 상대적으로 발전이 늦은 수소차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선언했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중국 정부가 상대적으로 발전이 늦은 수소차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선언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을 갖춘 중국이 수소차 개발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공언했다.

24일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황리빈(黃利斌) 중국 공업정보화부 대변인은 전날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최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추진 전략을 밝혔다.

황 대변인은 "수소 연료전지 방식의 자동차와 리튬 전지를 이용한 전기차는 모두 신에너지 차량의 기술 노선"이라면서 "향후 더욱 큰 노력을 기울여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 산업화의 난제를 해결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수소연료 전기차 산업의 혁신과 발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의 기술 발전 추세를 바탕으로 봤을 때 전기차는 도시 내, 단거리, 승용차 영역에서 활용성이 크며 수소차는 장거리, 대형, 상용차 영역에서 사업성이 밝다”고 설명했다.

전세계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은 줄곧 전기차를 중심으로 발전해왔다. 이 중에서도 중국 시장은 정부의 적극적인 산업 육성 정책과 보조금을 바탕으로 전기차 산업을 주도해왔다.

지난해 중국의 승용차 판매량은 전년보다 6.0% 감소해 20여년 만에 처음으로 역성장을 했지만,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신에너지 차량은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중국이 내년까지만 전기차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한 만큼 이미 중국 전기차 시장은 이미 성숙기에 접어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앞서, 중국 국무원은 지난 3월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 전체회의에서 발표한 정부업무보고에서 수소 충전소와 수소 에너지 설비 건설을 추진한다는 내용을 넣기도 했다.

당시 중국 정부가 수소차 육성의 전제 조건이 되는 관련 인프라 확충 내용을 업무보고에 처음으로 담은 것이여서 향후 수소차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고됐다.

현재 중국에서는 둥펑자동차 등 업체들이 작년 수소 트럭과 버스 양산에 들어가는 등 승용차보다는 대형 상용차 위주로 수소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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