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의 지식] 러시아의 혼례 전 독특한 목욕법... 신부 몸에 바른 우유와 밀가루로 빵 만들어
[책속의 지식] 러시아의 혼례 전 독특한 목욕법... 신부 몸에 바른 우유와 밀가루로 빵 만들어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9.03.06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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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 목욕의 역사> 캐서린 애쉔버그 지음 | 이달와 옮김 | 카푸신 마질 그림 | 써네스트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예로부터 사람들은 몸을 씻는 것을 하나의 의식처럼 여겼다. 오래된 것을 보내고 새로운 것을 맞이할 때나 탄생, 죽음, 혼례 등 인생의 전환기를 기념하는 일종의 의식이었다. 러시아에는 이와 관련한 독특한 혼례 전 목욕법이 있었다.

러시아인들은 벽 한쪽에 난로가 있어 물을 부어 수증기를 이용한 습식 사우나인 ‘바냐’라는 곳에서 목욕했다. 핀란드식 사우나와 매우 흡사한 한증막이었는데 특히 혼례식 전에 하는 독특한 목욕법은 놀랄만하다.

먼저 바냐에서 충분히 땀을 낸 신부의 몸에 우유를 붓고 그 위에 밀가루를 살짝 뿌린다. 그 후 범벅이 된 우유와 밀가루를 신부의 몸에서 긁어낸다. 그렇게 긁어낸 우유와 밀가루를 혼례용 케이크와 빵을 만드는 데 사용했다. 신부의 몸에서 긁어낸 우유와 밀가루로 케이크와 빵을 만들었다는 사실도 놀랄 일이지만 이게 끝이 아니다. 신부가 흘린 땀을 보드카 와인, 곡물과 함께 섞어 바냐 안의 뜨거운 돌 위에 부어 수증기를 쐬기도 했다.

목욕의 역사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시시콜콜 목욕의 역사>(써네스트.2019)이 소개한 내용이다. 책은 시대와 지역에 따라 목욕 얽힌 다양한 에피소드부터 목욕의 역사를 살핀다. (일부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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