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단협 갈등’ 르노삼성 노사, 8일까지 나흘 간 집중교섭
‘임단협 갈등’ 르노삼성 노사, 8일까지 나흘 간 집중교섭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3.05 16: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6월부터 시작한 르노삼성차 임단협은 지금까지 16차례 본교섭을 벌였으나, 세부 사항을 놓고 노사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6월부터 시작한 르노삼성차 임단협은 지금까지 16차례 본교섭을 벌였으나, 세부 사항을 놓고 노사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 난항으로 겪는 르노삼성차 노사가 이달 5일부터 8일까지 집중적인 교섭에 나선다.

5일 르노삼성차 노사는 이날 오후 1시 30분 부산공장에서 제17차 본교섭을 갖고 쟁점 사항 등을 논의했다.

노사는 연달아 6일 오전에 이어 7일 오후에도 교섭에 임하기로 합의했으며, 교섭 상황에 따라 8일에도 추가 교섭을 열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차 대표는 노조를 상대로 이달 8일까지 임단협 협상을 마무리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당시 시뇨라 대표는 "위탁생산 중인 닛산 로그 후속 물량 배정이나 신차 개발 등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향후 일정을 고려할 경우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며 "늦어도 다음 달 8일까지는 임단협을 타결하고 후속 일정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번 집중교섭 기간이 분규 타결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노조는 집중교섭 기간 동안에는 부분파업을 이어가지 않기로 했다.

현재 지난해 6월부터 시작한 르노삼성차 2018년 임단협은 지금까지 16차례 본교섭을 벌였으나, 세부 쟁점 사항에 관해 제대로 된 협상은 하지 못한 채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해왔다.

노사는 집중교섭 기간에 기본급 등 임금인상, 적정인력 충원, 작업환경 개선 등 노조 측 요구사항과 수출용 차량 후속 물량 배정 등 회사 측의 경영환경 설명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지난해 임단협 협상을 놓고 회사 측과 분규를 빚으면서 지금까지 44차례에 걸쳐 160시간의 부분파업을 벌여왔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