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째 땅값 1위'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공시지가 2배↑
'16년째 땅값 1위'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공시지가 2배↑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2.1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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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명동8길에 위치한 화장품 전문점 네이처리퍼블릭 부지가 ㎡당 1억8300만원로 평가됐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중구 명동8길에 위치한 화장품 전문점 네이처리퍼블릭 부지가 ㎡당 1억8300만원로 평가됐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전국 최고 땅값을 자랑하는 서울 명동과 충무로 일대 상가들의 공시지가가 1년 새 2배까지 치솟았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전국 상위 1위부터 8위까지의 표준지 공시지가가 일제히 작년보다 2배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 중 가장 비싼 곳은 서울 중구 충무로1가 화장품 매장인 '네이처리퍼블릭' 부지(169.3㎡)로 나타났다. 지난 2004년부터 16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 1위를 독차지해온 네이처리퍼블릭 부지는 ㎡당 가격이 작년 9130만원에서 1억8300만원으로 2배(100.4%) 증가했다.

2위는 명동2가 우리은행 부지(392.4㎡)로, 8860만원에서 1억7750만원으로 역시 2배(100.4%) 상승했다. 3위인 충무로2가 의류매장 '유니클로' 부지(3001.㎡) 역시 ㎡당 8720만원에서 1억7450만원으로 2배(100.1%) 뛰었다.

충무로 유니클로 부지 다음으로는 같은 동네의 화장품 가게 '토니모리'(71㎡)가 8540만원에서 1억7100만원으로 100.2%, 명동2가 'VDL' 화장품 판매점(66.4㎡)이 8360만원에서 1억6750만원으로 100.3% 상승하며 4위와 5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어 명동2가 신발점 '레스모아'(112.9㎡·1억6450만원), 화장품점 '라네즈'(108.4㎡·1억6250만원), '더샘'(81.3㎡·1억4850만원), 충무로1가 '아이오페'(466.1㎡·1억1500만원), 명동1가 의류매장 '탑텐'(195.4㎡·1억1100만원) 등 부지가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부지 모두 ㎡당 가격이 1억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권 중에서 작년 대비 상승률이 100%를 넘기지 못한 곳은 9위 충무로1가 아이오페(50.7%)와 10위 명동1가 탑텐(35.0%) 부지뿐이었다.

초고가 상위 1∼8위 모두 100%대의 비슷한 상승률로 공시가격이 오른 데 대해 정부가 초고가 표준지의 공시가격을 정할 때 감정평가사들에게 상승률 지침을 내린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국토부 관계자는 "중심상업지 등지의 ㎡당 추정 시세 2000만원 이상 고가토지에 대해 현실화율을 개선해 가격 형평성을 높였을 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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