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쇼크' 현대차, 작년 영업이익 47.1% '뚝'
'어닝쇼크' 현대차, 작년 영업이익 47.1% '뚝'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1.2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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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업이익은 2조4222억원으로, 전년 대비 47.1% 급감하면서 201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영업이익은 2조4222억원으로, 전년 대비 47.1% 급감하면서 201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현대자동차가 2분기 연속 ‘어닝쇼크’를 이어가면서 지난해 최악의 영업실적을 거뒀다.

24일 현대차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5조6695억원, 영업이익 501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4% 감소한 수준이다.

4분기 영업이익률은 2.0%를 기록해 새로운 회계기준(IFRS)이 도입된 2010년 이후 두 번째로 낮았다. 앞서, 3분기 영업이익률은 1.2%에 그쳤다.

현대차의 4분기 영업이익은 증권사들의 평균 전망치인 7000억원을 크게 하회하는 수준으로, 지난해 3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특히, 4분기 당기순손실은 2033억원으로, 2010년 이후 처음으로 분기 적자를 냈다.

이처럼 적자전환을 기록하게된 것은 신흥국 통화 약세 심화에 따른 기타 부문의 손익 악화, 2017년 4분기 미국 법인세율 인하로 법인세 비용이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 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97조2516억원으로, 전년보다 0.9% 증가하는 데 그쳤다. 영업이익은 47.1% 급감한 2조4222억원으로, 201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순이익 역시 1조6450억원으로 63.8% 급감해 2010년 최저 기록을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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