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인터넷전문은행 진출 안해... 일본, 대만 등 해외서 추진
네이버 인터넷전문은행 진출 안해... 일본, 대만 등 해외서 추진
  • 박재찬 기자
  • 승인 2019.01.2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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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국내에서 인터넷전문은행에 진출하지 않고, 일본과 대만 등 해외에서 인터넷은행을 추진한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박재찬 기자] 네이버가 국내에서 인터넷전문은행에 진출하지 않고, 일본과 대만 등 해외에서 인터넷은행을 추진한다.

네이버는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가 이미 잘 하고 있는 상황에서 네이버만의 경쟁력이 없어 인터넷전문은행에 진출하지 않겠다고 22일 전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며 “23일 인터넷전문은행 인가심사 설명회에도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인터넷 뱅킹 환경이 아주 잘 마련돼 있고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또한 이미 잘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네이버만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한 끝에 이같이 결론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본·동남아 등의 해외 금융 환경은 국내 시장과 다르다”며 “일본 자회사 라인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해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네이버는 라인을 통해 대만과 일본 등지에서 인터넷은행을 추진 중이다. 이미 인터파크와 NHN엔터테인먼트 등이 최근 줄줄이 사업 불참 의사를 밝힌 상황에서 유력한 후보였던 네이버마저 발을 빼면서 지난해 힘겹게 국회를 통과한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이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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