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찬 기자가 만난 사람] “이머징 리스크 보장할 수 있는 보험사가 성장한다”... 블록체인으로 기후리스크 데이터 축척 중
[박재찬 기자가 만난 사람] “이머징 리스크 보장할 수 있는 보험사가 성장한다”... 블록체인으로 기후리스크 데이터 축척 중
  • 박재찬 기자
  • 승인 2019.01.21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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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토 ‘디지털 GA’, ‘골프장 기후 영업손실보험’ 시장 진출
블록체인 기반 이머징 리스크 특화된 해외 손보사 설립
직토 서한석 대표
. 직토 서한석 대표는 앞으로 기후리스크, 사이버리스크, 금융불안정성 등의 이머징 리스크를 커버할 수 있는 보험사가 크게 성장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제공= 직토)

[화이트페이퍼=박재찬 기자]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인슈어테크 기업 ‘직토’는 지난해 말 보험대리점으로 승인받고 ‘골프장 기후 영업손실보험’ 판매에 나섰다. 직토 서한석 대표는 앞으로 기후리스크, 사이버리스크, 금융불안정성 등의 이머징 리스크를 커버할 수 있는 보험사가 크게 성장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인슈어테크 기업 직토는 하드웨어 ‘직토워크’로 시작해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한차례 전향했고, 현재는 소프트웨어 중에서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금융상품을 개발, 판매하는 회사다. 직토는 현재 블록체인을 활용해 기후보험을 개발하고, ‘디지털 GA’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또한 올해 블록체인 기반의 이머징 리스크에 특화된 손해보험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직토의 서한석 대표를 만나 블록체인을 통한 보험상품 개발과 이머징 리스크와 보험산업 전망의 직토의 미래에 대해 들었다.

블록체인 기반 이머징 리스크 특화된 인슈어테크회사

직토는 지난 2014년 웨어러블 ‘직토밴드’를 출시했다. 직토는 웨어러블을 통해 얻은 사람들의 활동량 데이터를 보험사, 카드사, 은행 등의 금융사에 제공하고, 이 데이터를 활용해 금융상품을 출시했다. 가장 대표적인 상품은 KB국민카드에서 출시한 ‘워킹업카드’다. 이 상품은 소비자가 한달에 30만보 이상 보행시 최대 5%까지 사용금액을 적립할 수 있는 카드다. 또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직토 교통출퇴근상해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많이 걷는 사람들에게 보험 혜택을 확대하는 상품이다.

또 지난해에는 직토 인슈어리움을 런칭하고 ICO(공개코인모집)을 통해 200억원의 펀드레이징에 성공했다. 인슈어리움은 보험사와 데이터 기업(개발자), 보험 소비자 등 3자가 고객의 건강 관련 데이터를 블록체인을 활용해자유롭게 유통, 활용하고 이에 따른 보상과 수익이 자동 처리되는 ‘인슈어테크(Insure-tech)’ 시스템이다. 보험사는 인슈어리움 프로토콜을 통해 보험상품 개발부터 판매, 언더라이팅(보험계약 인수심사), 리스크 관리, 보험금 지급까지 보험의 전 과정을 디지털화, 자동화할 수 있다. 인슈어리움 솔루션을 통해 보험사는 비용을 합리적으로 줄일 수 있다.

직토 서한석 대표는 “지난해 말 보험대리점으로 등록한 직토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보험사와 협업을 통한 보험상품을 개발뿐만 아니라 보험상품을 판매까지 하는 ‘디지털 GA’로 영역을 확장했다”고 말했다.

직토는 지난해 말 보험대리점 등록을 마쳤고 현재 ‘골프장 기후 영업손실보험’ 상품을 프리마켓팅하고 있다. 이 상품은 우천으로 고객이 라운딩을 취소 할 경우 발생하는 골프장의 매출 소실을 영업배상책임보험으로 보장하는 상품이다. (사진제공=직토 홈페이지 캡쳐)

이머징 리스크 보장 할 수 있는 보험사가 성장한다!

직토는 지난해 말 보험대리점 등록을 마쳤고 현재 ‘골프장 기후 영업손실보험’ 상품을 프리마켓팅하고 있다. 이 상품은 우천으로 고객이 라운딩을 취소 할 경우 발생하는 골프장의 매출 손실을 영업손실보험으로 보장하는 상품이다.

서 대표는 “우천 취소로 인한 골프장의 손실이 커, 인슈어리움이 기상과 연계된 영업손실보험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앞으로 ‘골프장 기후 영업손실보험’ 상품과 같이 ‘이머징 리스크’를 보장하는 보험사가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머징 리스크는 시대가 발전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기존의 전통시장에서는 리스크라고 생각하지 않은 것들이 리스크로 변한 것이다. 가장 대표적으로 날씨변화, 사이버리스크, 금융불안정성, AI·IOT 로봇리스크 등이다. 이미 해외 보험사를 중심으로 이머징 리스크에 대한 관심은 크지만 이에 대한 데이터는 많지 않다.

서 대표는 “국내의 경우 기후변화로 발생하는 기업의 피해사례에 대해 거의 대처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국내의 경우 미세먼지, 폭염, 폭우, 한파 등의 기후변화가 급격하지만 데이터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인슈어리움을 통해 전세계 기후의 데이터를 모으고 있으며, 이번에 출시된 골프장 뿐만 아니라 놀이동산, 스키장, 백화점, 야구장, 축구장, 공항, 태양광 등을 활용한 신재생 에너지 관련 산업 등 날씨와 관련된 산업의 이머징 리스크를 담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국내에서는 지난해 출범한 ‘디지털 GA’가 자리를 잡고, 해외에서는 이머징 리스크를 기반으로 블록체인 손해보험사가 자리를 잡는 것이 목표이다”며 “2021년에는 IPO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보장을 통해 기업과 개인이 이머징 리스크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직토의 비전이다”고 말했다.

 

서한석 직토 대표 프로필

Zikto

신한금융투자

Sears Holdings

Purdue University (경영학 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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