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순조로운 출발... 대우조선 6척·현대重 2척 수주
조선업, 순조로운 출발... 대우조선 6척·현대重 2척 수주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1.1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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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은 오만 국영해운회사인 OSC로부터 초대형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은 오만 국영해운회사인 OSC로부터 초대형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국내 조선사들이 연초부터 수주계약을 속속 때내면서 힘찬 첫 출발을 알렸다.

18일 대우조선해양은 오만 국영 해운회사인 OSC로부터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2100억원 규모이며, 해당 선박들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20년 4분기까지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대우조선이 수주한 VLCC는 30만t급에 길이 336m, 너비 60m 규모로 고효율 엔진과 최신 연료 절감 기술 등이 적용돼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기준을 충족한다.

앞서, 대우조선은 지난 14일에도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총 계약금액 495억원 규모의 VLCC 4척을 수주했다고 알렸다.

대우조선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16척의 VLCC를 수주했으며, 올해에는 벌써 이달에만 작년 전체 물량의 40%의 달하는 총 6척, 약 6000억원 규모의 일감을 확보하면서 순항 중이다.

현대중공업그룹 역시 연초부터 수주낭보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유럽지역 선사로부터 1550억원 규모의 15만8000t급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274m, 폭 48m로 영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0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앞서,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조선 부문 수주 목표를 지난해 대비 21% 늘어난 약 17조8000억원으로 올려 잡았다. 이는 지난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본격적으로 회복세에 접어든 시황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것이다.

지난해 현대중공업그룹은 137억 달러의 수주고를 올리면서 당초 설정한 목표액 132억 달러를 무난하게 넘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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