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코나EV로 동남아 차량호출 서비스 ‘첫 시동’
현대차, 코나EV로 동남아 차량호출 서비스 ‘첫 시동’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1.1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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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판 우버로 불리는 그랩이 최근 코나EV를 활용한 차량호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현대자동차)
동남아판 우버로 불리는 그랩이 최근 코나EV를 활용한 차량호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현대자동차)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EV)을 앞세워 싱가포르 차량공유경제 시장에 첫 발을 내 딛는다.

16일 현대차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최대 차량호출 서비스 기업 그랩(Grab)은 최근 코나EV를 활용한 차량호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처럼 전기차를 활용한 차량호출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은 동남아에서 처음이다.

현대차는 이번 서비스 론칭을 위해 코나EV 20대를 그랩 측에 공급했으며, 그랩은 이를 소속 운전자에게 대여 완료했다.

그랩 드라이버는 그랩 측으로부터 코나EV를 대여한 뒤 현지 고객에게 차량 호출 서비스를 제공해 수익을 낸다.

그랩은 초기 서비스 확장을 위해 코나 EV의 하루 대여금액을 일반 내연기관 차량의 것과 크게 차이가 없는 80 싱가포르 달러(약 6만6000원)로 책정했다.

코나EV는 1회 충전으로 400km 이상을 달릴 수 있는 데다가, 급속 충전기로 충전할 경우 30분 이내 80%까지 충전이 가능해 충전 소요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배출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데다가 내연기관 차량 대비 유류비도 현저히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 드라이버와 승객 모두 이용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는 그랩과의 협업으로 향후 전기차를 활용한 차량 호출서비스를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주요 국가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해 11월 그랩에 총 2억5000만달러(2800억원)를 전략 투자하고 전기차 모델을 활용한 신규 모빌리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나EV를 활용한 차량호출 서비스 론칭을 통해 동남아시아에서 친환경차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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