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중동 1위 차량공유업체' 카림 3조5000억원에 인수
우버, '중동 1위 차량공유업체' 카림 3조5000억원에 인수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3.2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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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가 중동의 최대 차량호출업체이자 라이벌인 '카림'을 인수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우버가 중동의 최대 차량호출업체 '카림'을 인수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우버가 중동의 최대 차량호출업체 '카림'을 31억 달러(약 3조5206억원)에 인수한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우버가 이달 25∼26일께 현금 14억 달러와 전환사채 17억에 카림을 인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카림의 주요 주주인 사우디의 억만장자인 알왈리드 빈 탈랄 왕자가 운영하는 투자 회사와 일본 전자상거래 회사 라쿠텐 등은 오는 25일 저녁까지 거래 조건에 동의해줄 것을 요청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의 우버'로 불리는 카림은 현재 15개국 90여개 도시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100만명이 넘는 운전사들을 보유하고 있다. 2016년 기준 카림의 기업가치는 약 10억 달러로, 중동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술 스타트업 가운데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미국의 우버와 아랍에미리트(UAE)에 본사를 둔 카림은 중동, 북아프리카, 남아시아 등지에서 승객 운송, 음식 배달을 두고 경쟁해왔다.

이번 인수는 내달로 예정된 우버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이뤄진다. 우버의 상장은 뉴욕 증시에서 역대 최대 규모 상장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상장으로 우버의 기업가치는 1200억 달러(약 136조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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