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대 그룹 상장사 시총 774.3조...1년 새 20% 증발
올해 10대 그룹 상장사 시총 774.3조...1년 새 20% 증발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12.27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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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상위 10대 그룹 상장 계열사의 시가총액이 지난해 말 968조1720억원보다 193조8220억원(20.0%)이나 줄어든 774조3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진=재벌닷컴)
현재 상위 10대 그룹 상장 계열사의 시가총액이 지난해 말 968조1720억원보다 193조8220억원(20.0%)이나 줄어든 774조3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진=재벌닷컴)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올 들어 10대 그룹 상장사의 시가총액이 193조원이상 증발하면서 몸집이 1년 새 20%가량 줄어들었다.

27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전날 기준 자산 상위 10대 그룹 상장 계열사의 현재 시가총액은 774조3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968조1720억원보다 193조8220억원(20.0%)이나 줄어든 것이다.

해당 기간 그룹별로는 삼성그룹 상장사의 시가총액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514조2920억원에서 391조740억원으로 1년 만에 123조2180억원(24.0%) 줄어들었다.

이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그룹의 핵심계열사의 주가가 하락한 영향이다. 보통주 기준으로 삼성전자 시총은 328조9430억원에서 228조9410억원으로 100조20억원(30.4%) 쪼그라들었다. 삼성생명과 삼성물산도 각각 8조1000억원(32.5%), 4조2680억원(17.9%) 감소했다.

같은 기간 LG그룹 상장사 시총은 107조9360억원에서 85조1800억원으로 22조7560억원(21.1%) 감소했다. 보통주 기준으로는 LG전자의 시총이 7조3150억원(42.2%) 줄고 LG디스플레이와 LG화학도 각각 4조2040억원(39.3%), 3조6710억원(12.8%) 감소했다.

1년 새 SK그룹의 상장사 시가총액은 18조2860억원(14.4%) 줄었고 현대차그룹도 18조2090억원(17.8%) 감소했다. 포스코그룹은 6조4590억원(18.4%) 줄었고, 한화그룹도 5조7990억원(31.7%)도 감소했다.

다만, 현대중공업그룹과 GS그룹은 상장사 시총이 불어났다. 같은 기간 현대중공업그룹은 상장사 시총이 1조8860억원(11.6%) 늘었고 GS그룹은 390억원(0.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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