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사모펀드 KCGI가 "한진칼 경영권을 장악하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한진칼 주주로 경영활동 감시 및 견제역할을 위해 회사 지분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19일 KCGI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한진칼 지분 9.0% 취득 이유에 대해 "일부 외국계 투기 자본이 요구하는 비합리적 배당정책, 인건비 감소를 위한 인력구조조정, 급격한 주가 부양을 통한 단기 이익 실현을 지양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이어 KCGI는 "한진칼의 기업 가치가 매우 저평가됐다"며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증대 기회도 많다"고 전했다. 이어 "펀드가 주요 주주로서 감시와 견제 역할을 활발하게 수행하면 한진칼의 기업가치 증대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레이스홀딩스는 KCGI가 만든 사모펀드의 투자목적회사로 한진칼 주식 532만2666주를 취득해 지분 9%를 보유했다고 지난 15일 공시했다.
이로써 그레이스홀딩스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17.84%)을 포함한 오너 일가(28.95%)에 이어 한진칼 2대 주주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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