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 유가족과 새생명 찾은 이식인과의 만남... 한화생명 ‘생명의 물결 1박 2일 캠프’
장기기증 유가족과 새생명 찾은 이식인과의 만남... 한화생명 ‘생명의 물결 1박 2일 캠프’
  • 박재찬 기자
  • 승인 2018.11.05 09: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제공=한화생명)
한화생명이은 지난 3~4일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에서 ‘생명의 물결 1박 2일 캠프’를 장기기증인 유가족 및 이식인 등 90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했다. (사진제공=한화생명)

[화이트페이퍼=박재찬 기자] 한화생명이 장기기증으로 생명 나눔을 실천한 유가족과 장기이식으로 새 생명을 찾은 이식인이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생명의 물결 1박 2일 캠프’를 가졌다.

한화생명(대표이사 차남규 부회장)과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지난 3~4일 이틀 동안 장기기증인 유가족 및 이식인 등 90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에서 ‘생명의 물결 1박 2일 캠프’를 진행했다고 지난 4일 전했다.

이번 캠프는 장기기증으로 생명 나눔을 실천한 유가족과 장기이식으로 새 생명을 찾은 이식인이 함께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할 수 있는 자리다. 캠프는 만남이라는 컨셉으로 힐링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레크레이션 활동을 통해 어색함을 없앴다. 장기이식인들이 여느 일반인처럼 건강하게 살고 있음을 몸소 보여주는 시간이기도 했다. 이어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들이 장기기증을 결정하기까지의 고뇌와 기증 후 감정들을 진솔하게 이야기하는 시간도 가졌다.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 박진탁 이사장은 “마지막 순간까지 생명을 나눈 기증인들과 숭고한 결정을 내려준 가족들이 있었기에 많은 사람들이 새 생명을 얻고 희망을 되찾을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 성숙한 장기기증 제도가 정착되어 도너패밀리를 예우하고 칭찬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화생명 정해승 디지털마케팅실장은 “이번 1박2일 캠프는 생명 나눔의 주인공들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로 일반 시민들에게 장기기증의 소중함을 알려 장기기증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마련한 자리”라며, “한화생명은 앞으로도 생명 존중을 최고의 가치로 삼아 이를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월 기준 장기이식 대기자는 3만6900여명이지만, 뇌사 장기기증자는 지난2016년 573명을 기록한 이후 계속 감소하고 있다. 올해는 400여명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 된다. 우리나라는 전체 인구의 2.8%인 약 142만명이 장기기증서약에 참여해 미국 51%, 네덜란드 38% 등에 비해 참여율이 크게 낮은 수준이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