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3분기 영업이익 289억...흑자전환 성공
현대중공업, 3분기 영업이익 289억...흑자전환 성공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10.31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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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올해 3분기 해양플랜트 호조로 1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현대중공업이 올해 3분기 해양플랜트 호조로 1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현대중공업이 해양플랜트 실적 증가로 적자의 늪에서 빠져나오게 됐다.

31일 현대중공업은 올해 3분기 경영실적을 통해 연결기준 매출액 3조2419억원, 영업이익은 2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5.3%, 영업이익은 56.8% 줄어든 것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작년 3분기 669억원 흑자에서 4분기 4000억원대의 적자를 내 뒤 올해 2분기까지 3분기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오다 이번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이처럼 실적이 개선된 것은 해양플랜트 부문의 체인지오더 체결 때문이다.. 해양플랜트에서만 3386억원의 영업이익을 벌어들였다.

그러나 조선 부문에서는 수익성이 개선된 선박 수주를 했음에도 지체보상금 등 일회성 비용 발생, 원자재가 상승, 고정비 부담 증가 등으로 3046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원자재가 상승 등 외부 요인과 일회성 비용 등이 발생하며 3분기 손익 개선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하지만 선가가 점점 오르고 있고, 수주가 늘어나는 등 시황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LNG선 등 고부가가치선 수주에 집중해 일감 확보와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부문은 10월 말까지 135척, 111억달러의 수주 실적을 올리며 연간 목표의 84%를 채운 상태다. 이에 연말까지는 목표 초과 달성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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