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임단협, 내달 초 열린다...3개월 만에 재개
현대重 임단협, 내달 초 열린다...3개월 만에 재개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10.3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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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7월24일 교섭에서 노사 간 갈등이 극에 달한 이후 3개월째 임단협을 재개하지 못한 상태다. (사진=연합뉴스)
현재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7월24일 교섭에서 노사 간 갈등이 극에 달한 이후 3개월째 임단협을 재개하지 못한 상태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현대중공업 노사의 임금·단체협상이 3개월여 만에 재개된다.

30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노조는 29일 울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노사 교섭 재개를 위한 화해조정회의에서 화해가 성립됐다고 밝혔다.

노사가 합의한 내용은 ▲노조의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교섭 석상에서 유감을 표명하고, 앞으로 노사는 재발하지 않도록 한다 ▲교섭은 11월6일까지 재개한다 ▲신의성실로 교섭에 최선을 다한다 등이다.

이로써 지난 7월24일 이후 석 달 넘게 중단된 임단협 교섭이 다시 열리게 됐다. 지난 7월 열린 교섭 당시 노사 교섭위원 간 감정싸움으로 파행을 겪은 이후 다시 열리지 못하고 있었다.

노조 측은 "회사의 구조조정 중단 선언, 해양사업 유휴인력 문제 해결 등에서 좋은 성과를 도출하도록 성실하게 교섭에 임하겠다"면서 "노사 신뢰 구축을 통해 공동 목표를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노조는 올해 기본급 7만3373원 인상, 성과급 250%+α 등의 급여인상을 요구한 상태다. 반면 사측은 기본급 동결 및 임금 20% 삭감, 불합리한 제도 개선 등을 제시해 양측 이견이 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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