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부터 입국장 면세점 도입... 중소업체•소비자 '환영'
내년 5월부터 입국장 면세점 도입... 중소업체•소비자 '환영'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9.27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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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내년 5월 말부터 인천국제공항에 입국장 면세점이 도입돼 입국할 때도 면세점 쇼핑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이르면 내년 5월 말부터 인천국제공항에 입국장 면세점이 도입돼 입국할 때도 면세점 쇼핑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이르면 내년 5월부터 입국장에 면세점에서 쇼핑을 할 수 있다. 중소 면세사업자들과 소비자들은 반기는 분위기다. 

27일 정부가 입국장 면세점을 내년 인천공항에 설치하겠다고 발표했다.

입국장 면세점 설치문제는 지난 15년간 이어온 논란이 되어왔다. 국민 편의와 조세 형평성을 두고 찬반이 엇갈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이 입국장 면세점 도입 검토를 지시하면서 설치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

소비자와 중소 면세사업자들은 입국장 면세점 설치를 환영하는 입장이다. 특히 입국장 면세점 설치로 해외 여행객들은 출국할 때 면세품을 구매해 입국할 때까지 갖고 다녀야 하는 불편이 해소 됐다. 

반면 입찰에서 배제된 대기업 면세사업자들은 면세업계 판도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면서도 향후 어떤 영향이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

앞서 조세 형평성 등을 내세운 정부 일각의 반대와 기내 면세점을 운영하는 대형항공사와 출국장 면세점 운영 대기업 등의 반발 때문에 도입되지 않았다.

정부는 올해 연말 관세법 등 관련 법을 개정하고 사업구역을 선정한 뒤 내년 3월∼5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자를 선정한다. 

이후 5월 말∼6월 초부터 인천공항에 입국장 면세점을 우선 도입해 6개월간 시범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매장 면적의 20% 이상을 중소 ·중견기업 제품으로 구성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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