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매입임대주택 '2배' 확대 추진
서울시, 매입임대주택 '2배' 확대 추진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9.26 16: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매입 임대주택 규모를 내년부터 연간 2500호에서 5000호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매입 임대주택 규모를 내년부터 연간 2500호에서 5000호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서울시가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매입임대주택을 2배 늘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26일 서울시는 매입임대주택 규모를 내년부터 연간 2500호에서 5000호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매입임대주택은 서울시가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제시한 방법의 일환으로, 다가구·다세대, 원룸 등 기존 주택을 서울시가 사들여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빌려주는 것을 뜻한다.

서울시는 그린벨트 해제 대신 유휴지 활용, 규제 완화 등으로 오는 2022년까지 도심에서 주택 6만2000호를 공급하겠다는 방안을 국토부에 제시했다.

이 중 옛 성동구치소 부지, 개포동 재건마을 등 11개 신규택지에서 1만여호를 공급하고 역세권 용도지역·용적률 등 규제 완화를 통해 3만4000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매입임대 공급으로 1만호를 확보하고 나머지는 기존 택지를 활용하는 등의 방식을 쓸 계획이다.

다만, 서울시의 매입임대 확대 계획은 국토부가 지난 21일에 밝힌 '주택공급 확대방안'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향후 국토부와의 협의에 따라 매입임대주택 공급이 추진력을 얻게 될지 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민간이 2∼3가구짜리 단독주택을 12∼13가구짜리 다세대주택으로 늘린다는 계획을 세워 주택 매입 신청을 하고, 준공하면 서울시가 주택을 사들이는 구조"라며 "정부에서 예산을 준다면 신청받아 매입임대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다가구·원룸형 매입임대주택 2362호를 공급했으며, 올해 들어서는 1071호를 확보한 바 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