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수수료 수익 등 업고 자산 첫 1000조 돌파
자산운용사, 수수료 수익 등 업고 자산 첫 1000조 돌파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09.0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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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산운용사 운용자산이 수수료 수익 급증 등에 힘입어 처음으로 1000조원을 돌파했다. (표=금감원)
국내 자산운용사 운용자산이 수수료 수익 급증 등에 힘입어 처음으로 1000조원을 돌파했다. (표=금감원)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국내 자산운용사 운용자산이 수수료 수익 급증 등에 힘입어 처음으로 1000조원을 돌파했다.

5일 금융감독원은 올해 6월 말 기준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1010조원으로 2분기 중 29조원(3.0%)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펀드수탁고가 541조원, 투자일임계약고가 469조원으로 각각 전분기 보다 19조원(3.6%), 10조원(2.2%) 늘었다. 공모펀드가 232조원으로 4조원(1.7%) 늘고 사모펀드가 309조원으로 15조원(5.1%) 증가했다.

자산운용사 2분기 순이익은 2162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455억원(26.7%) 늘어났다. 수수료 수익 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2722억원으로 391억원 늘고 비용 감소로 영업 외 이익도 297억원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수수료 수익은 6536억원을 기록해 부동산·특별자산펀드 수탁고 증가 등에 따른 펀드 관련 수수료 증가에 힘입어 전 분기보다 509억원(8.4%) 증가했다. 반면 고유재산 운용으로 발생한 자산운용사의 증권투자 손익은 13억원의 손실을 내 전분기보다 545억원 줄었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3559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275억원(7.2%) 감소했다. 

올해 2분기에 228개 자산운용사 중 137곳은 흑자를 냈고 91곳은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 회사는 전 분기보다 11곳 늘어 적자회사 비율이 1분기 36.0%에서 2분기 39.9%로 높아졌다. 특히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는 154곳 중 절반이 넘는 81곳(52.6%)이 적자를 냈다. 

올해 6월 말 기준 자산운용사는 228곳으로 3월 말보다 5곳 늘었으며 임직원은 7864명으로 252명(3.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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