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증권사 당기순익 2조 돌파...11년 만에 최대치
올해 상반기 증권사 당기순익 2조 돌파...11년 만에 최대치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08.27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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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증권사 당기순이익이 11년 만에 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주식 관련 이익이 3배 넘게 증가했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증권사 당기순이익이 11년 만에 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주식 관련 이익이 3배 넘게 증가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올해 상반기 증권사 당기순이익이 11년 만에 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주식 관련 이익이 3배 넘게 증가했다. 

27일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증권사 55곳의 순이익은 2조697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1조9천177억원)보다 40.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종전 반기 최대인 2007년 상반기(2조5천702억원)의 기록도 넘은 것이다.

다만, 2분기만 보면 순이익이 1조2467억원으로 직전인 올해 1분기(1조4507억원)보다는 14.1% 줄었다. 

2분기의 증권사 수탁수수료 등 수수료 수익은 2조767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3.1% 늘었다. 반면 증권사의 자기매매이익은 1조424억원으로 1분기보다 12.6% 줄었다. 

주식 관련 이익은 1492억원으로 367.9% 늘고 채권 관련 이익도 1조5천204억원으로 34.1% 증가했지만, 파생 관련 이익은 627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파생 관련 이익이 급감한 것은 코스피 등 주요 기초지수가 하락하고 조기상환 감소 등으로 파생결합증권의 평가·상환 손실이 늘었기 때문이다.

2분기 판매관리비는 2조1천320억원으로 1분기보다 1.5% 줄었다.

지난 6월 말 현재 증권사의 자산총액은 447조6천억원으로 3월 말보다 5.5% 늘었고 부채총액은 392조7000억원으로 6.0%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54조9천억원으로 3월 말보다 2.0% 늘었다. 증권사의 평균 순자본 비율은 6월 말 현재 552.9%로 석달 전보다 30.0%포인트 감소했다.  평균 레버리지비율은 685.3%로 24.9%포인트 증가했다. 2분기 누적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5.0%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0%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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