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희수 기자] 금융감독원이 경제 관련 기초 지식이 부족한 사회초년생들을 위한 월급 관리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8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대포통장 명의인 중 20대가 24.4%를 차지했다. 또 22.7%는 암호화폐 투자 경험이 있다고 응답해 다른 연령대에 비해 고위험 투자 성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대의 대다수(86.4%)는 금융교육 경험이 없어 ‘목돈마련을 위한 저축방법’, ‘주택마련이나 부동산 투자’ 교육 등을 받고 싶다고 응답했다.
금감원은 이에 사회초년생을 위한 금융생활 지식 및 가이드를 담은 월급관리 교재를 발간했다. 교재는 사회초년생이 사회 진출 후 필요한 돈 관리 전반을 한 눈에 파악해 자신만의 월급관리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월급통장 관리 ▲지출관리 ▲목돈 모으기 ▲보험가입 ▲금융사기 예방 등 금융실생활에 필요한 핵심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가이드북 뒤편에는 금융상품에 대한 상세설명을 포함한 ‘금융용어 INDEX'가 수록돼 내용을 읽으며 생긴 궁금증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사회초년생에게 막연히 어렵게만 느껴졌던 월급·자산관리 방법을 쉽고 체계적으로 파악해 금융사기 등 예기치 않은 상황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향후 누구나 가이드북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금감원 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에 내용을 게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9~10월 중 실시될 전국 대학일자리센터 ‘청년금융특강’의 교육교재로 가이드북을 활용하고, 대학일자리센터와 고용센터 등 교재의 상시비치를 희망하는 기관에도 배포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