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3無 전략... 영수증·현금·플라스틱 없앤다
스타벅스 3無 전략... 영수증·현금·플라스틱 없앤다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7.1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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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가 유통업계에서도 현금없는 매장과 종이영수증, 일회용품 줄이기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스타벅스)
스타벅스가 유통업계에서도 현금없는 매장과 종이영수증, 일회용품 줄이기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스타벅스)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스타벅스가 환경보호 및 효율적인 매장운영을 위해 혁신적으로 나서면서 매장에서 사라지는 것들이 늘어나고 있다. 일회용품은 물론 현금과 종이영수증도 줄어드는 추세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지난 16일부터 서울 삼성역점과 광화문우체국점을 포함한 서울·부산·광주·대구 등의 103개 매장을 무현금 매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무현금 매장 방문 고객에게는 신용카드, 스타벅스 카드, 모바일페이 등 다른 결제수단을 적극 권유하며, 만약 현금만 있는 경우엔 스타벅스 카드를 충전해 결제할 수 있다. 이 같은 무현금 매장은 효율적인 노동관리에 효과적이다. 

현재 한 매장에서 하루 7번 정도 정산을 하는데, 줄어든 현금 사용액만큼 정산 시간이 70% 정도 줄어든다. 스타벅스는 “월 기준 25시간의 정산 업무 시간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렇게 줄어든 시간을 매장 내 청결 및 고객 응대 같은 관리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환경보호를 위한 움직임도 이어나가고 있다. 우선 종이영수증 대신 전자 영수증 발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달 부터 스타벅스 회원(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및 홈페이지 회원)은 사이렌 오더를 포함한 모든 매장 방문 거래에서 전자 영수증을 기본으로 받을 수 있게 했다. 종이 영수증을 원하는 경우 주문시 파트너에게 요청할 수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부터 환경부의 종이 영수증 없는 점포 캠페인에 동참해왔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전자 영수증을 사용하면 자원낭비를 막는 것은 물론 결제가 간소화 되고 개인 정보 유출 위험도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플라스틱 빨대와 제품 포장에 활용되는 비닐도 없애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연내 종이 빨대를 도입해 시범운영을 거친 뒤 전국 1180개 매장에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아이스 음료의 경우 빨대가 없이 마실 수 있는 컵 뚜껑(리드)을 도입해 사용한다.

각종 제품 포장에 사용했던 비닐도 친환경 소재로 바꾼다. '리저브'·'블렌디드' 제품에 사용되는 빨대 비닐은 이미 발주가 중단됐고, 종이 포장재로 교체됐다. 흔히 '뽁뽁이'로 잘 알려진 에어캡 역시 종이 소재로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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