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최근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업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일회용품 및 플라스틱 줄이기와 같은 캠페인에 나서고 있다.
21일 롯데푸드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친환경 머그 사용 캠페인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근 본사 및 전국 10개 공장과 지점, 영업소 등에서 근무하는 직원 2100여 명에게 머그를 나눠줬다. 또 사내 게시판 등에 머그 사용 협조를 요청하고 캠페인 참여를 독려했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머그 사용은 일상 속에서 조금만 신경 쓰면 실천할 수 있는 환경 보호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환경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다양한 실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기업차원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권장하는 사례가 속속 이어지고 있다. 바디프랜드 역시 ‘플라스틱 제로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3일부터 회사 내 카페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중단하면서 바디프랜드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약 1350명으로 모두 사내 카페에서 개인 텀블러를 사용하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텀블러 사용 외에도 ▲스테인리스 빨대 사용 ▲컵 홀더 사용 금지 ▲빵 낱개 비닐 포장을 종이로 대체 등을 통해 일회용품 줄이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에너지 절약을 취지로 플라스틱 제로 캠페인을 시행하게 됐다. 전면적으로 시행한 지 한달이 지난 가운데 내부 반응도 굉장히 긍정적”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친환경 물품의 사용을 장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대우 역시 지난 12일 플라스틱 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개인용 텀블러를 지급했다. 직원들이 사옥 내 입주사 매장에서 해당 텀블러를 사용할 경우 할인 혜택도 준다.
포스코타워 송도사옥에 입주한 식당과 카페에서도 플라스틱 용기를 종이 포장재로 변경하기로 했다. 회사는 사옥 내 쓰레기 분리배출 모니터링을 실시해 입주사가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나기는 데 동참하도록 협조를 구했다.
포스코대우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친환경 생활문화가 정착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며 "향후에도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 환경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