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스코이호' 인양에...동원시스템즈, 전날 급등 후 '급락'
'돈스코이호' 인양에...동원시스템즈, 전날 급등 후 '급락'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07.1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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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그룹이 울릉도 앞바다에서 '돈스코이호'를 발견해 인양했다는 소식에 전날 급등한 동원시스템즈가 오늘 급락 마감했다. (사진=네이버증권)
신일그룹이 울릉도 앞바다에서 '돈스코이호'를 발견해 인양했다는 소식에 전날 급등한 동원시스템즈가 오늘 급락 마감했다. (사진=네이버증권)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신일그룹이 울릉도 앞바다에서 '돈스코이호'를 발견해 인양했다는 소식에 보물선테마로 전날 급등한 동원시스템즈가 오늘 급락 마감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동원시스템즈는 전거래일 대비 5050원(12.3%) 폭락한 3만6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11.4% 급등한 이후 그대로 돌아온 것이다.

동원시스템즈가 급등한 이유는 회사가 지난해 흡수합병한 한진피앤씨 때문이다. 한진피앤씨 계열사 중에는 신동에너컴이라는 해외투자 및 개발업체가 등록돼 있다. 

이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은 투자 주의보를 발령했다. 

금융감독원은 "러일전쟁 당시 울릉도 해안 인근에 침몰됐다고 전해지는 러시아 군함 '돈스코이호' 선체 발견소식이 전해졌다"며 "보물선 인양사업과 관련해 구체적 사실관계 없이 풍문에만 의존해 투자할 경우 큰 손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보물선 인양과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 혹은 과장된 풍문을 유포하는 경우 불공정 거래행위로 형사처벌이나 과징금 부과대상이 될 수 있다.

금감원은 보물선 테마와 관련해 불공정 거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모니터링에 착수했다.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투자자 피해가 예상될 때 금감원이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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