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되는 개인정보'... 금융위, '마이데이터'(MyData) 산업 도입
'돈 되는 개인정보'... 금융위, '마이데이터'(MyData) 산업 도입
  • 이희수 기자
  • 승인 2018.07.1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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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18일 서울 강남구 선릉로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에서 '금융 분야 마이데이터 산업 도입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유관기관, 금융권 협회 및 각계 전문가들과 도입방안을 논의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사진 오른쪽 가운데)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
금융위원회는 18일 서울 강남구 선릉로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에서 '금융 분야 마이데이터 산업 도입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유관기관, 금융권 협회 및 각계 전문가들과 도입방안을 논의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사진 오른쪽 가운데)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

[화이트페이퍼=이희수 기자] 금융위는 개인이 본인 정보를 관리하고 이익창출에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마이데이터(My Data)' 산업을 도입키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18일 최종구 금융위원장 주재로 강남구 은행권 청년창업재단 디캠프에서 금융 분야 마이데이터(MyData) 산업 도입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유관 기관, 금융권 협회 및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도입방안을 논의했다.

이는 지난 3월 발표된 금융분야 데이터활용 및 정보보호 종합방안의 세부추진 방안으로최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정보보호와 소비자보호를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신산업을 창설해 금융 산업, 경제 성장에 기여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이 보유한 개인정보에 대해 열람을 청구하거나 정보 활용중단을 요구할 수 있음에도 실제 이 권리를 알지 못해 행사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마이데이터 산업으로 개인의 정보 주권이 실질적인 보호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소비자보호 부분도 더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위원장은 정보 우위에 기대 일방적인 이익을 추구해 온 금융회사들의 영업행태가 마이데이터 산업을 통해 시정되고 소비자 만족을 위한 경쟁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은행, 신용카드사 등 기존 금융회사에서는 고객데이터 공유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핀테크 업체에는 "개인정보의 오남용 문제가 발생하거나 해킹 등 보안사고가 빈번할 경우 국민의 신뢰를 잃고 산업기반 자체가 흔들릴 수도 있다"며 철저한 보안을 요청했다.

금융위는 향후 마이데이터 산업 도입을 비롯한 금융분야 데이터 활용 및 정보보호 종합방안관련 법 개정 사항을 담아 올해 하반기 중 국회에서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논의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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