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국내서 주식은 3개월째 '매도'...채권은 6개월째 '매수'
외국인, 국내서 주식은 3개월째 '매도'...채권은 6개월째 '매수'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07.1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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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세 달 연속 국내 시장에서 주식을 매도하는 반면, 채권은 6개월째 매수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외국인이 세 달 연속 국내 시장에서 주식을 매도하는 반면, 채권은 6개월째 매수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외국인이 세 달 연속 국내 시장에서 주식을 매도하는 반면, 채권은 6개월째 매수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외국인이 상장주식 7150억원 어치를 팔아치워 4월 이후 석 달째 '팔자' 중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 영국이 1조2000억원 어치를 순매도해 가장 많이 판데 이어 케이맨제도(3천억원), 캐나다(2천700억원), 룩셈부르 크(2천500억원) 등도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싱가포르는 1조4천억원을 순매수했고 호주(1천200억원)와 오만(1천억원)도 매수 우위였다.

이는 미국 금리 인상, 한미 금리 역전차 등으로 신흥국에서 자금이 선진국으로 빠져나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상장 채권의 경우 지난달 2조610억원을 순투자해 올해 6개월 연속 순투자를 나타냈다.

채권은 매수액이 10조2000억원에 달한 반면 매도액은 2조4000억원에 그쳐 만기 상환액이 5조7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주식보다 안정적으로 여겨지는 채권으로 자금이 쏠린 것으로 분석된다.

순투자 규모는 5월(3조3천억원)보다는 줄었다. 지역별 순투자 규모는 아시아 1조2천억원, 유럽 9천억원, 미주 5천억원 등이다.

채권 종류별로는 국채의 경우 3조3천억원 순투자를 보였지만 통안채는 1조4천억원 순유출을 나타냈다.

잔존만기별로는 1~5년 미만짜리에 3조2천억원이 순투자되고 1년 미만은 1조8천억원의 순유출을 나타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110조6천억원으로 전체 상장채권의 6.4%에 달했다. 이는 전월 말 기록한 역대 최대 규모를 다시 경신한 것이다.

아시아가 50조4천억원으로 외국인 보유액의 45.6%를 차지했고 유럽이 36조2천억원(31.9%), 미주 10조9천억원(9.9%) 등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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