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국내 대표 철강주가 EU(유럽연합) 철강 세이프가드 발동 우려에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 기준 현대제철(-3.86%), POSCO(-3.2%), 동국제강(-3.71%), 풍산(-2.27%)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철강, 금속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45.94포인트(3.15%) 떨어진 4493.18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EU가 미국으로 수출되는 철강이 고율 관세를 피해 EU로 밀려오는 것을 우려해 수입 철강에 세이프가드를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대상 국가는 저가로 시장을 공략하는 중국이지만 한국 업체도 대상으로 포함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박현욱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세계 수급에서 수출로 해소돼야 하는 물량이 주요 지역의 철강가격을 교란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철강업종에 대한 투자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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