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보험 괜찮은 걸까'...똑똑한 고객위한 '보험 리모델링' 주목
'내 보험 괜찮은 걸까'...똑똑한 고객위한 '보험 리모델링' 주목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07.09 15: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설계사 리모델링 상담 줄이어...일부 보험사, 가입내역 분석 및 추천
보험 가입 이후에 '리모델링' 필요성이 커지면서 관련 기능을 담은 보험상담 앱이 출시되거나, 사후관리로서 리모델링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보험 가입 이후에 '리모델링' 필요성이 커지면서 관련 기능을 담은 보험상담 앱이 출시되거나, 사후관리로서 리모델링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현재 내가 든 보험 포트폴리오는 괜찮은 걸까.' 보험 가입자들이 종종 갖는 의문이다.

여러 상품에 가입한 '보험과잉' 상황에 따라 자신의 보험 내역을 다시 들여다볼 니즈가 생기기 때문이다. 또한 수입 및 지출 변동 등 사적 여건이 달라지면서 보험을 새로 재구성해야 할 필요도 있다.

이에 보험 '리모델링'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관련 기능을 담은 보험상담 앱이 출시되거나, 사후관리 서비스가 각광을 받고 있다.

■ 설계사도 자체 리모델링...보험료 줄이고, 담보는 채운다

보험설계사 A씨는 매일 20건 넘는 보험 리모델링 상담을 받고 있다. '리모델링'에 대한 고객 문의가 늘면서 이를 전문적으로 처리하고 있는 것이다.

A씨는 "고객이 보험을 가입할 때 가족, 친척, 지인 등 주변사람에 의해 가입을 하게 되면서 고객한테 불리하게 가입된 경우가 있다"며 "그런 경우 보장이 비거나 보험료가 비싼 경우에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납입보다 보험료는 줄이고 담보는 채워 가성비적으로 좋게끔 상담해드린다"고 말했다.

실제 A씨의 고객 B씨가 실비와 종신보험에, B씨 남편이 실비종합보험에 가입한 상태에서 고객 B씨가 리모델링 내역을 상담했고, A씨는 의료실비는 유지하는 것으로, 함께 들어잇는 삭제가능한 담보는 지울 것으로, 종신보험도 가져가지 않을 것을 권유했다.

설계사 A씨는 "소비자들이 상품을 리모델링 할 경우 단순 재설계보다는 자신한테 맞는 보험을 찾아야 한다"며 자기 수입에 25~30%로, 의료비, 진단비, 사망&후유장해, 배상 등 4가지가 골고루 포함돼 있는지 확인하는 작업이 리모델링에서 우선시 돼야 한다"고 말했다.

■ 교보라이플래닛·교보생명...'리모델링'에 주목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인터넷전문보험사이트인 교보라이프플래닛이 선보인 ‘바른보장서비스' 가운데 리모델링 기능이 눈길을 끈다.  

이는 기존에 가입된 보험 내역에 부족한 새로운 상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고객이 가입하고 있는 보험상품 현황에 따라 10개 보장 영역 중 보완할 프로그램을 시스템 내에서 추천해준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모바일 웹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내놓으면서 현재 고객이 대부분의 보험은 가입돼 있는데 어떤 보장을 받는지 정확히 알지 못하는 데에 주목했다. 

교보라이프플래닛 관계자는 "고객 상품 내역을 꼼꼼히 분석하는 것이 먼저"라고 말했다. 

보험업계 리모델링 서비스는 오프라인에서도 시행되고 있다.

교보생명 역시 '평생든든서비스'를 통해 계약한 지 1년 시점이 도래하면 기존 보험 유지계약자들한테 일정기간 찾아가 고객의 보험보장내역을 설명하고 놓친 보험금이 없는지 찾아주고 보험금 청구 대행을 해주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교보생명 한 관계자는 "고객이 보험에 가입하고 가입 시점과 현재 시점 고객 상황은 달라 그 당시는 사망보장이 필요했는데, 현재는 필요가 없다고 하면 건강보험으로 바꿔주거나, 아는 사람을 통해 추천받아 가입했는데 과한 것 같다고 할 시에 슬림화를 진행해주는 작업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