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2.7원↓...무역 전쟁 불확실성 줄어
원/달러 환율 2.7원↓...무역 전쟁 불확실성 줄어
  • 이희수 기자
  • 승인 2018.07.06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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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7원 내린 1,115.9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7원 내린 1,115.9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희수 기자] /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했다. 미국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에도 중국의 보복관세 대응이 이뤄지지 않은 영향으로 보인다.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7원 내린 1,115.9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1.9원 오른 1,120.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한때 1,121.5원까지 치솟았지만 미국의 중국 관세 부과 개시 시점인 오후 1시 이후 급격히 하락세로 전환했다.

미국은 이날 오후 1시부터 340억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 818개 품목에 25% 관세를 부과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곧이어 160억달러 규모의 추가 조치를 예고하고 있으며 중국이 보복 조치를 취할 경우 다시 한 번 관세 폭탄을 꺼내겠다고 발표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 같은 미국의 조치가 발효된 직후 세계 무역 규정 위반 행위라고 반발하면서 정면 대응을 선언했지만, 구체적인 대응 방식은 명확하게 제시하지 않았다.

앞서 중국은 미국과 똑같이 총 50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고 이 가운데 340억달러 규모 제품에 대해 6일부터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의 대응이 예상보다 신중하다는 평가가 시장에서 나오면서 무역전쟁 불안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아시아 통화의 급락세를 이끌어 왔던 위안화 가치도 하락폭을 되찾았다.

이날 관세 부과 시점을 앞두고 6.685위안까지 치솟았던 역외(CNH) 위안화 환율은 관세 부과 이후 달러당 6.660위안 수준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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