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부동산 시장, "최대 변수는 대출규제 및 금리" 꼽혀
하반기 부동산 시장, "최대 변수는 대출규제 및 금리" 꼽혀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7.0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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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동산114)
주택 소비자들이 올해 하반기 주택시장에서 미칠 변수로 ‘정부의 대출 규제 및 금리 변화’를 가장 많이 꼽았다.  (사진=부동산114)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올해 하반기 부동산 시장에 여파가 클 변수로 '정부의 대출규제 및 금리 변화'가 꼽혔다.

2일 부동산114는 지난 5월28일부터 6월13일까지 전국 235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올해 하반기 주택시장에서 가장 큰 변수로 ‘정부의 대출 규제 및 금리 변화(30.21%)’를 꼽았다.

현재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금리 인상이 본격화된 가운데 한국은행도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한 상황이다.

게다가 하반기에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은 도입될 예정이다. 주택담보대출에 마이너스 통장, 자동차 할부금 등 모든 대출의 원리금이 포함돼 대출금이 산정된다는 점에서 총부채상환비율(DTI)보다 더 강력한 대출규제로 평가받고 있다.

그 다음으로는 ‘아파트 입주물량 증가 등 초과공급 변수(17.86%)’에 대한 응답 비중이 높았다.

올해 아파트 입주물량은 45만1593가구로 역대 가장 많은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돼 공급과잉이 우려되고 있다. 내년 입주물량도 37만 가구로 상당한 수준이다.

국내외 경기회복 속도 등 대외 경제여건(16.04%)에 대한 응답이 다음 순이었다.

최근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무역전쟁 조짐이 나타나면서 수출경기 둔화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어 ▲보유세 등 부동산 시장 규제 지속 여부(15.53%) ▲민간소비 등 국내 실물 경기지표 변화(7.76%) ▲주요지역 재건축아파트 가격 흐름(7.59%) ▲전세가격 안정흐름 지속 여부(4.62%)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하반기 주택시장 시세에 대한 전망은 40.39%의 응답자가 보합을 전망했고, 하락(30.55%)과 상승(29.06%)은 비슷한 비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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