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탐지시스템 445억원 사고 예방...증권업 16억 '저조'
금융권, 탐지시스템 445억원 사고 예방...증권업 16억 '저조'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06.1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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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권에서 지난해 금융탐지시스템(FDS)을 통해 총 445억원 규모의 금융사고를 예방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증권사는 16억원으로 다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금감뭔)
국내 금융권에서 지난해 금융탐지시스템(FDS)을 통해 총 445억원 규모의 금융사고를 예방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증권사는 16억원으로 다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금감원)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국내 금융권에서 지난해 금융탐지시스템(FDS)을 통해 총 445억원 규모의 금융사고를 예방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증권사는 16억원으로 다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7년 은행 및 증권사에서 FDS을 활용한 지난해 은행 및 증권회사 46개사의 총 사고예방건수는 3665건, 금액은 445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개사 기준 연 평균 79.6건, 9억7000만원의 예방효과가 발생한 것이다. 

은행권(20개사)의 경우 사고예방 건수와 금액이 각각 3588건, 429억7000만원으로, 1개사 기준 연평균 약 179건, 21억원 상당의 예방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4개 주요 시중은행의 경우 1개사 기준 사고예방 건수가 655건(94억원)에 이르는 등 큰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증권사(26개사)는 사고예방건수와 금액이 각각 77건 및 16.1억원 수준으로 예방 실적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금융권 예방 금액의 27%에 불과했다. 

지난해 평균 사고 예방률은 95.4% 수준으로 지난해 1분기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냈다. 

당국은 "향후 FDS 운영을 통한 사고예방 효과 제고를 위해 신종 사고유형 탐지 강화를 위한 FDS 고도화를 유도하는 한편, FDS 운영 관련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상금융거래정보를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금융회사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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