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지난해 현대제철의 큰 폭의 매출증가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현대기아차의 해외 판매 감소 때문이다.
26일 현대제철은 2017년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매출액 19조1660억원, 영업이익 1조3676억원, 당기순이익 727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4.8%로 크게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4%, 16.1% 줄었다.
회사는 매출 증가에 대해 철강 업황 개선 및 글로벌 프리미엄 제품 판매 증가와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미국과 중국 시장의 자동차 판매가 줄면서 현지 스틸서비스센터의 실적 저하 때문에 영업이익은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원료 부문의 구매 최적화와 고로 생산성 향상, 물류 최적화 등을 통해 계획대비 9.3% 개선된 4707억원에 달하는 원가절감을 달성했다.
또한 지속적인 차입금 상환으로 부채비율을 지난해 89.9%에서 85.8%까지 감소시키는 등 재무구조 건전성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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