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 올림픽 춘절 앞두고 ‘세일 총공세’
백화점들, 올림픽 춘절 앞두고 ‘세일 총공세’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1.19 10: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백화점 3사들이 정기세일에 이어 고객을 잡기 위한 마켓팅 공세에 나섰다. (사진=롯데백화점)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올해 한파와 미세먼지 등의 여파에도 백화점의 1월 정기세일 효과는 미지근했다. 이에 백화점 3사들은 정기세일 이후에도 1월 막바지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특히 평창동계올림픽과 중국의 춘절(설날)을 앞두고 코리아 그랜드 세일 등의 효과를 노릴 방침이다.

19일 백화점 3사인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의 1월 신년 세일 매출이 지난해 보다 감소했다. 지난해 설날이 1월이었던 탓에 식품 부문에서 매출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일부터 14일 까지 어이진 신년 세일 매출이 지난해보다 5% 감소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도 같은 기간 매출이 각각 1.8%와 0.8% 감소했다.

신세계 백화점 관계자는 “혼수, 이사, 신학기 수요가 모두 몰리면서 1월 매출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평창동계올림픽과 중국의 춘절(설날) 앞두고 있고 코리아 그랜드 세일까지 열려 마켓팅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 백화점은 지난 12일부터 '프리미엄 리빙 페어'를 진행했다.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등 7개 매장에서 최대 50% 할인 된 가격에 가전과 가구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19일부터 백화점과 아울렛 전 점포에서 방문고객을 대상으로 '평창 스니커즈'를 판매한다. 사전예약 고객 위주로만 판매했던 평창 스니커즈를 점포에서 판매하면서 ‘평창 롱패딩’의 선풍적 인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외국인 대상 쇼핑·관광·문화 축제 코리아 그랜드 세일을 대비한 가격할인·경품제공 등 마케팅 경쟁도 시작됐다.

현대백화점도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할인 행사와 사은품 증정행사를 마련했다.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200여개 브랜드를 선별해 10∼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은련카드와 업무 제휴를 통해 중국인 관광객이 은련카드로 결제 시 5% 할인은 물론 5% 마일리지 적립을 받는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 춘제 기간에 중국인 관광객 매출이 60% 가까이 늘었다"며 "올해도 개별 관광객이 많이 찾는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을 중심으로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역시 18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중국 최대 카드사인 은련카드와 함께 '롯데백화점×은련카드 춘절 K뷰티 럭키박스 이벤트'를 펼친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