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최근 프랜차이즈업체들의 가격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내년 최저임금 인상을 앞두고 업체들의 가격인상이 본격화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21일 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최저임금 10% 인상시 음식업 및 숙박업의 임금이 2.1%, 물가는 0.5% 상승한다. 내년 최저임금 인상률 16.4%를 단순 대입하면 임금은 3.4%, 물가는 0.8%오른다는 의미다.
실제로 최근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가격인상이 이어지고 있어 최저임금으로 인한 인건비 부담이 가중되면 가격인상이 본격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 5일 롯데지알에스가 운영하는 크리스피크림 도넛은 '오리지널 글레이즈드'를 비롯한 전체 운영 제품 23종 중 도넛 7종 판매 가격을 인상했다.
롯데리아도 지난달 23일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 등의 이유로 일부 햄버거와 디저트 메뉴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최근 놀부부대찌개 역시 7년 7개월만에 가격을 인상했다. 대표 메뉴인 놀부부대찌개 가격을 7500원에서 7900원으로 인상하는 등 전체 찌개류 가격을 평균 5.3% 올렸다.
신선설농탕도 이달 4일부터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대표 메뉴인 설농탕은 7천원에서 8천원으로 14% 올랐다.
전국에 500여개의 가맹점을 운영하는 신전떡볶이 역시 이번달 일부 매장에서 떡볶이류 가격을 500원 올렸다.
한국프랜차이즈협회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가격인상 여부에 대해 따로 업체들이 밝힌 바는 없지만 인건비 부담이 늘어나는 건 사실”이라며 “가격인상과 인력감축 외에 따로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