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유통 규제 정책은 강화와 매출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한 내수경기 회복 역시 불투명해 지고 있다.
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7월 중 소매판매는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등으로 통신기기 등 내구재를 중심으로 2개월 연속 증가했으나, 증가폭은 1.2%에서 0.2%로 축소됐다.
특히 백화점과 할인점 매출은 최근 7~8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기재부는 여름 휴가 기간 동안 집중 호우가 온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현대차투자증권은 올 들어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기대감과 소비심리 회복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던 유통업체들의 주가 역시 지난 6~7월을 기점으로 하락세로 전환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 8월 초 공정거래위원회의 유통분야 불공정거래 근절대책을 발표하면서 유통업체들의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새 정부 출범 이후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소비지표로 연결되지 않고 있다“며 "더욱이 유통규제로 신규 출점이 어려워지면서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성장이 봉쇄 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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