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탄핵 가능성이 불거지자 미국 주요 증시가 일제히 떨어졌다.
17일(현지시간)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보다 1.78% 하락했다.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도 전거래일 보다 1.82% 떨어졌다. 나스닥 지수도 2.57% 하락한 6,011.24에 장을 마쳤다.
이는 다우존스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지난해 6월, 9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럼프와 러시아의 내통 의혹을 조사한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을 해임하자, 공화당 내에서 트럼프 탄핵론이 불거지면서 금융시장 불확실성으로 작용한 것이다.
미국 시장의 공포지수도 급등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72% 급등한 15.20을 기록했다. 이날 금융업종이 3% 넘게 하락하며 업종별 가장 큰 내림폭을 나타냈고 산업과 소재, 기술도 각각 2% 넘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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