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리아 폭격에 주요국 증시·통화가치 하락
美 시리아 폭격에 주요국 증시·통화가치 하락
  • 이아람 기자
  • 승인 2017.04.07 15: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시리아에서 폭탄을 피해 동굴에 마련된 교실에서 수업을 듣는 시리아 어린이들 모습. (사진출처=뉴스1)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미국이 시리아 정부군을 향해 미사일 폭격을 단행하자 주요국의 증시와 엔화를 제외한 통화가치가 하락하고 있다.

7일 오전 11시 15분 현재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32% 떨어진 18,537.1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상승 출발한 닛케이지수는 미국의 폭격이 시작된 이후 하락 반전했다.

토픽스지수도 0.03% 내린 1,479.67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07% 떨어진 3278.84에, 선전 종합지수도 0.15% 하락한 2026.09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한국 증시도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코스피는 0.44% 하락한 2143.23을 가리키고 있다. 역시 폭격이 시작된 이후 하락 반전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1.02%, 홍콩 항셍지수는 1.04% 각각 하락하고 있으며, 홍콩에 상장된 중국기업 지수인 홍콩 H주는 1.08% 떨어진 1만165.39에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 주요국의 통화가치도 떨어지고 있다. 특히 대만 달러화와 한국 원화의 하락폭이 두드러진다.

달러화 대비 원화환율은 1136.68원으로 전거래일보다 3.4원(0.3%) 상승했다. 원화가치가 0.3% 떨어진 것이다. 대만 달러 가치는 0.34%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불안에 떨면서 돈은 안전자산으로 몰렸다. 이날 달러화 대비 엔화 환율은 폭격이 시작된 이후 0.4% 밀려 달러당 110.13까지 떨어졌다. 엔화가치는 그만큼 오른 것이다.

금값도 전거래일보다 1.3% 치솟은 온스당 126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시장에서 국제유가도 상승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근월물은 배럴당 52.63달러로 전거래일보다 1.8% 뛰었다. 브렌트유는 1.7% 뛴 55.8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은 이날 한국시각으로 오전 10시 14분경 시리아 정부군의 공군 기지에 미사일 표적 공습을 했다고 발표했다. 지중해에 있는 2척의 군함에서 시리아의 공군 비행장을 향해 약 60∼70발의 토마호크 크루즈 미사일을 떨어뜨린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사일 폭격 후 자신이 공격 명령을 내렸으며 미국이 정의 편에 섰다는 점을 보여주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시리아 정부군을 향해 미국이 직접적인 공격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