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마감] "추경 및 20조원 돈 푼다" 소식에 환호..코스피·코스닥 '활짝'
[증시 마감] "추경 및 20조원 돈 푼다" 소식에 환호..코스피·코스닥 '활짝'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6.06.2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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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리커창, 시장과 환율 안정화하겠다는 발언도 한몫"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브렉시트 이후 셋째 거래일을 맞은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에 상승 마감했다. 추경 편성 발표 등 정부가 나서 투자자를 어르고 달랜 것이 시장 불안을 잠재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8일 코스피 지수는 27일보다 0.49%(9.37포인트) 오른 1936.22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68억원 어치, 1573억원 어치를 사들여 지수를 끌어 올렸다. 반면 외국인이 3703억원 어치를 팔아 치워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이날 오전 10시경 발표된 국내 정부의 추경 기대감이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잠재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각국 정부들이 나서 시장 안정화를 위해 대응하겠다는 발언을 한 것도 국내 개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전세웅 KR선물 연구원은 "이날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나온 재정 방안 가운데 하반기 추경을 포함해 20조원 이상 재정을 보강하겠다고 발표한 것이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잠재웠다"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아울러 아베 일본 총리와 리커창 중국 총재가 나서 각국의 시장과 환율을 안정화하겠다는 발언을 내비친 것도 아시아 시장의 여파가 큰 국내 시장 안정화에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주요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0.07%), 한국전력(+1.89%), 삼성물산(+1.31%)이 오른 반면 현대차(-1.77%), SK하이닉스(-2.81%)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27일보다 1.72%(+11.18포인트) 오른 659.30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746억원 어치를 사들여 지수 상승을 이끈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9억원 어치, 392억원 어치를 팔아 치웠다.

주요 제약주는 대체적으로 올랐다. 메디톡스(+0.65%), 바이로메드(+3.61%), 코미팜(+2.98%), 셀트리온(+2.17%)이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CJ E&M(+1.65%), 컴투스(+0.80%), 파라다이스(+1.69%)가 오른 반면 카카오(-0.44%), 동서(-1.64%), 로엔(-0.56%)이 떨어졌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총 1179억원 어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원달러환율은 27일보다 11원 하락한 1171.3원에 장을 마감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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