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마감] 브렉시트 먹구름 벌써 걷히나..기관 매수 맹위, 코스피·코스닥 상승
[증시 마감] 브렉시트 먹구름 벌써 걷히나..기관 매수 맹위, 코스피·코스닥 상승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6.06.2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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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본 지수 상승..국내 증시도 함께 지수 복구"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브렉시트 이후 둘째 거래일을 맞았지만 코스피 지수가 예상외로 소폭 올랐다. 기관의 물밀듯한 매수세가 외국인 매도세를 제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7일 코스피 지수는 26일보다 0.08%(1.62포인트) 오른 1926.85에 장을 마쳤다.

브렉시트 여파에도 불구하고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기관이 4067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68억원 어치, 2111억원을 어치를 팔아치워 상승폭을 줄였다.

지기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 지수 2000선이 붕괴되고 국내 주식형 펀드로 기관 자금이 들어오고 있는 추세다"며 이날 시장에서 기관의 매수세가 외국인의 매도세보다 컸다고 분석했다.

지 연구원은 "영국이 EU(유럽연합)에서 나가는 과정이 2년 넘게 걸려 혼란스러운 이야기는 계속 나오겠지만 일단 급한 불은 꺼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브렉시트 이후 일본, 중국 증시가 오히려 올랐다"며 국내 증시도 이에 동조화되면서 여파가 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일본니케이225 지수는 오후 2시반 기준 전날보다 2.39% 오른 15만309.21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역시 같은 시각 전날보다 1.2% 오른 288.45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주요 종목은 대체적으로 올랐다. 삼성전자(-0.14%)를 제외하고 현대차(+1.4%), 기아차(+0.7%), 한국전력(+1.4%), SK하이닉스(+0.9%)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26일보다 0.15%(0.96포인트) 오른 648.12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이 1125억원 어치를 사들여 지수 상승을 이끈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72억원 어치, 351억원 어치를 팔아 치웠다.

주요 제약주는 대체적으로 올랐다. 메디톡스(-1.57%)를 제외하고 바이로메드(+0.76%), 셀트리온(+1.1%), 코미팜(+0.79%)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적으로 올랐다. 카카오(+0.44%), 동서(+1.82%), CJ E&M(+0.45%), 파라다이스(+1.72%), 컴투스(+2.7%)가 상승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263억원 어치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1516억원 어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원달러환율은 26일보다 2.4원 오른 1182.3원에 장을 마감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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