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카카오게임즈, 사내복지 강화해 일·가정 양립 지원 나서
넷마블·카카오게임즈, 사내복지 강화해 일·가정 양립 지원 나서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4.03.05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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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사내 어린이집 개원…자연 친화 콘셉트
카카오게임즈, 임직원 자녀 지원 '눈길'
주4일제 '놀금'에 월요병 예방 '늦출'도
사진=
'넷마블 푸르니 어린이집' 내부 (사진=넷마블)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게임업계가 임직원 복지 강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사내 육아시설은 기본이다. 트렌드에 민감한 업계답게 색다른 제도로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데 일조하는 모습이다.

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최근 사내 보육시설 ‘넷마블 푸르니 어린이집’을 개원했다. 만 1세부터 만 5세까지 넷마블과 코웨이 임직원 자녀가 대상이다.

시설은 연면적 약 550평 규모다.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 단독 건물로 조성됐다. 이곳에는 학급별 교실을 포함해 보육실 6개, 교사실, 식당, 휴게실, 양호실, 외부 놀이터 등 공용 공간이 들어섰다. 운영은 푸르니 보육지원재단이 맡는다.

시설은 자연 친화적으로 설계됐다. 모든 층이 채광을 받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중앙 광장과 전망대를 통해 내부에서도 자연을 느끼고 원아들이 상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외부 놀이 공간을 건물 내에 배치한 점도 눈에 띈다. 원아들의 안전을 고려한 조성이다. 놀이 공간은 ‘캠핑’을 테마로 인디언텐트, 오두막 조합 놀이대, 통나무 놀이터, 모래 놀이터 등으로 구성됐다.

넷마블은 이곳에서 연령별 맞춤형 보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170여명 정원으로 10개 반을 구성하고 유아 교육 전문 교사, 간호사, 영양사, 조리사 등 28명의 교직원과 2명의 원어민 강사를 배치했다. 식사는 오전 간식, 점심, 오후 간식, 저녁까지 모두 직접 조리한 음식을 위주로 제공할 예정이다. 운영 시간은 아침 8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로 육아 부담을 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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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 자녀 축하 선물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는 가족 복지가 눈에 띈다. 입학을 앞둔 임직원 자녀에 축하 선물을 지급하거나 출산 가정을 지원하는 형태다. 카카오게임즈가 지난 2017년부터 '가족친화인증'을 유지하고 2020년, 2022년‘여가친화인증’ 기업으로 선정된 배경이다.

매년 입학을 앞둔 임직원 자녀들에게 선물을 지급하고 있는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이를 확대 시행했다. 초등학교 입학 자녀를 위해 인기 브랜드 책가방과 맨투맨, 휴대용 ‘카카오프렌즈’ 텀블러 등을 전달했다. 중·고등학교와 대학교 입학 자녀에게는 필요한 물품 구입을 위해 각각 30·5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선물하는 등 현금 복지를 강화했다.

임신부와 임신부 배우자를 둔 임직원에게는 ‘슈퍼맘 서포트’로 지원한다. 이들이 편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물품을 선물하고 지원하는 복지 제도다. 출산한 직원에게는 기저귀 케이크, 아기 배냇저고리와 인형 세트, 미역 등으로 구성된 출산 선물 키트를 지급한다. 아울러 카카오 공동체 어린이집 ‘늘예솔’, ‘아지뜰’, ‘별이든’을 통해 육아를 돕는다.

임직원을 대상으로한 정책도 있다. 먼저 카카오게임즈는 '저녁과 여유가 있는 문화'를 모토로 격주 주 4일 근무제인 '놀금'을 운영 중이다. 월요병 방지를 위한 30분 늦은 출근도 도입했다. 매주 금요일에는 1시간30분 조기 퇴근 등을 전개하면서 임직원의 여유로운 출퇴근 문화를 조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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