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출시 앞둔 '아키에이지 워', '오딘' 잇는 성과 낼까
대만 출시 앞둔 '아키에이지 워', '오딘' 잇는 성과 낼까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4.03.13 18: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시 1주년 맞이 성과 공개
2분기 대만 등 글로벌 시장 진출
'오딘' 성공 전례로 기대감↑
이미지=
이미지=카카오게임즈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 워'가 출시 1주년을 맞이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출시된 여러 MMORPG 가운데 이름을 각인시킨 '아키에이지 워'의 성과를 공개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아키에이지 워'로 대만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앞서 거둔 '오딘'의 성공 사례로 어깨가 무겁다. '아키에이지 워'는 원작 '아키에이지' IP를 활용한 PC·모바일 크로스플랫폼 MMORPG다. 엑스엘게임즈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 중이다. 지난해 3월 출시해 이달 1주년을 맞이했다.

13일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아키에이지 워'는 출시 이후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2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비슷한 시기 출시된 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넥슨 '프라시아 전기' 등과의 삼파전에서 상위권을 지켰다.

카카오게임즈에 기록적인 성과도 가져다줬다. '아키에이지 워'는 지난해 구글 플레이 ‘베스트 오브 어워즈’에서 ‘베스트 포 태블릿’ 부문 최우수상, ‘베스트 멀티플레이어’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출시 5개월 뒤인 8월에 진행한 신규 직업군 ‘총사’ 업데이트로 구글 매출 순위가 4위까지 역주행했다. 11월에는 신규 상위 직업 등급 ‘태초’와 신규 성장 서버 ’루키우스’ 업데이트로 두 번째 순위 반등에 성공했다.

'아키에이지 워'의 성과로 카카오게임즈는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작년 2분기 카카오게임즈는 매출액 2711억원, 영업이익 265억원의 실적을 기록, 전기 대비 각각 8.80%, 133.44% 성장했다. 1분기 막바지 출시한 '아키에이지 워' 덕을 봤다. 연간 실적은 1조241억원, 영업이익 745억원을 기록해 3년 연속 1조원대 매출액을 이어가는 데 일조했다.

사진=
사진=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 워'는 오는 2분기 카카오게임즈의 글로벌 공략 선봉장으로 나선다. 대만, 일본, 홍콩 등 전 세계 9개 지역에서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 가운데 대만 시장 진출에 기대감이 크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022년 현지에 출시한 '오딘:발할라 라이징'으로 재미를 봤다.

대만은 MMORPG를 선호하는 국내 시장과 공통 분모를 가지고 있다. '타이베이 게임쇼'로 매년 게임쇼도 개최한다. 게임 매출 상위권에는 MMO가 포진했다. 이날 기준 대만 구글 플레이스토어 실시간 매출 순위에는 '리니지W'(1위), '리니지M'(3위), '롬:리멤버 오브 마제스티'(4위) 등 국내 게임이 상위권을 지켰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가 대만에 선보인 '오딘'은 2021년7월 16일부터 지난해 7월 15일 사이 글로벌 MMO 매출 순위 4위를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대만 지역은 국내와 비슷하게 MMORPG가 전통적 강세를 보이고 있는 시장으로 대규모 전투와 PvP 콘텐츠에 대한 높은 시장 선호도에 따라 ‘아키에이지 워’의 성공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라고 기대했다.

국내에서는 대규모 업데아트로 다시 한번 순위 반등을 노린다. 신규 직업군 ‘흑마법사’와 신규 한정 던전 ‘네베의 메아리’, ‘불한당 시스템’ 등 콘텐츠 업데이트가 예정됐다. 1주년 기념 대형 이벤트도 전개한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오딘’을 중화권·일본 지역에 출시하며 쌓은 서비스 노하우를 총동원해 ‘아키에이지 워’가 글로벌 이용자들에게도 사랑받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