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문가 93% "5월 기준금리 동결할 것"
채권전문가 93% "5월 기준금리 동결할 것"
  • 이희수 기자
  • 승인 2018.05.2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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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8년 6월 채권시장지표(BMSI)’에 따르면 채권시장 전문가들 중 설문 응답자의 93%는 이달 금통위가 기준금리(1.50%)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전월(89%) 대비 소폭 개선된 수치다. (자료=금투협)

[화이트페이퍼=이희수 기자] 국내 채권 전문가의 대부분이 이번 달 금리 동결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8년 6월 채권시장지표(BMSI)’에 따르면 채권시장 전문가들 중 설문 응답자의 93%는 이달 금통위가 기준금리(1.50%)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전월(89%) 대비 소폭 개선된 수치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8~11일 국내 74개 기관 채권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가운데 93명은 대내외 통화정책 정상화 부담에도 불구하고 실물 경제지표 부진 및 신흥국 금융불안에 따라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6월 금리 인상을 전망한 응답자는 늘었다. 미국 채권금리 상승 등으로 한미 금리 역전 폭이 확대될 수 있어서다.

다음 달 금리가 오를 것으로 내다본 응답 비율은 47%로 전월보다 13% 증가했다. 금리 보합을 예상한 응답자는 전월에 비해 11% 감소한 47%였다.

물가 전망은 다소 개선됐다.

6월 물가 인상을 예상한 전망한 응답자는 23%로 전월보다 6%p 줄었다.

또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있지만 채소류와 공업제품 물가가 오른 만큼, 물가 보합세를 내다본 응답자 비율은 전월 68%에서 73%로 올랐다.

이외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으로 환율 상승 응답자 비율이 확대됐다.

원/달러 환율이 오를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는 16%로 전월보다 8%p 늘었다.

'환율 하락' 응답 비율은 16%로 전월에 비해 15%p 감소했다.

▲ 국내 채권 전문가의 대부분이 이번 달 금리 동결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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