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DGB금융지주와 대구은행이 김태오 전 하나HSBC생명 사장과 김경룡 DGB금융지주 회장 대행의 손에 맡겨지게 됐다.
대구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8일 차기 행장 내정자로 김경룡 DGB금융지주 회장 대행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DGB금융지주 회장 내정자로 김태오 전 하나HSBC 생명 사장이 낙점된 바 있다.
이들 앞에는 박인규 전 회장 겸 행장의 비자금 조성, 채용비리 등으로 나타난 내부 갈등과 조직 안정화가 최우선 과제로 놓여있다.
앞서 김 대행은 “기본과 원칙에 입각한 정도경영으로 조직 안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 전 사장은 하나 HSBC 생명보험 대표이사 사장 외에도 하나은행 자문위원, 하나은행 고객지원그룹총괄 대표, 부행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아울러 김 전 사장은 경북고 출신이다. 김 전 사장은 지난 2005년 김극년 전 대구은행장을 마지막으로 끊겼던 경북고 학맥을 13년만에 잇게 됐다.
김 내정자는 1979년 대구은행에 입사해 경북본부장, DGB경제연구소장, 부사장을 역임했다. 김 대행은 ‘대구상고 라인’이다. 2014년 박 전 행장이 취임하면서 시작된 대구상고는 올 1분기 기준 대구은행 임원 13명 중 3명을 배출했고, 차기 행장까지 내는 등 약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화이트페이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