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룡 대구은행장 내정자 자진사퇴 "신뢰회복 결집" 당부
김경룡 대구은행장 내정자 자진사퇴 "신뢰회복 결집" 당부
  • 이희수 기자
  • 승인 2018.07.0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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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룡 대구은행장 내정자가 지난 2일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김경룡 대구은행장 내정자가 지난 2일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희수 기자] 김경룡 대구은행장 내정자가 지난 2일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 내정자는 대구은행의 실추된 신뢰를 회복하고 임직원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사퇴를 결심했다고 이날 은행 측에 전했다.

이어 “DGB금융그룹은 모범적 지배구조 구축을 모색하고 있고 일련의 사건을 잘 마무리해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며 임직원에게 조직 안정을 부탁했다.

앞서 김 내정자는 경산지역 총괄본부장 당시 경산시 금고 유치 대가로 공무원 자녀를 대구은행에 부정 채용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다.

검찰은 지난 17일 무혐의 처분을 내렸지만, 은행장 선임이 미뤄져 조직 안정과 미래사업 추진이 차질을 빚는 것에 김 내정자가 부담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대구은행은 현재 박명흠 부행장이 은행장직을 대행하고 있다. 당분간 은행장을 공석으로 둔 채 대행체제를 유지할 전망이다.

당초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이 은행장을 겸임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김 회장이 이를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DGB금융지주는 오는 4일 그룹임원인사위원회를 열고 그룹 및 자회사의 새 임원을 선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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