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지난해 보험사기 제보자들에게 총 20억원 가량의 포상금이 지급됐다.
17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보험사기 신고센터를 통해 총 3917명에게 20억6667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신고 건당 평균 53만원을 준 셈이다.
해당 기간 총 5023건이 제보됐으며, 제보 건수는 전년(4786건)보다 237건(5.0%)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손해보험사를 통해 접수된 건수(4556건)가 전년보다 370건(8.8%) 늘었다.
포상금 규모는 50만원 이하가 대부분(건수기준 79.2%)이었으나, 1000만원 초과 건도 14건으로 금액 기준 18.8%을 차지했다.
지급 유형별로는 사고내용 조작 등 허위사고 유형의 제보가 90%(18억5864만원)를 차지했다. 특히 음주, 무면허운전 유형이 차지하는 비율은 52.3%를 차지하며 가장 높았다. 이어 운전자 바꿔치기, 허위입원·진단·장해유형 순이었다.
금감원은 "상당부분은 내부자에 의한 제보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협회 포상금 지급건의 22.6%(7건), 지급액의 21.2%(7700만원)가 병원 내부자 제보였다. 아울러 살인, 고의충돌 등 고의사고 및 피해과장 유형은 10%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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