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팔았다'... 4월 달러화예금 6개월래 최저치
'달러 팔았다'... 4월 달러화예금 6개월래 최저치
  • 이희수 기자
  • 승인 2018.05.1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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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782억2천만달러로, 전월말 대비 31억1천만달러 감소했다. (자료=한국은행)

[화이트페이퍼=이희수 기자] 지난달 기업예금이 크게 줄면서 국내 달러화예금이 6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782억2천만달러로, 전월말 대비 31억1천만달러 감소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이 보유하고 있는 외화예금을 말한다.

통화별로 보면 지난달 달러화예금은 663억5천만달러로, 전월에 비해 37억3천만달러 줄었다. 엔화와 유로화 예금은 각각 2억8천만달러, 4억5천만달러 늘었다.

달러화 예금은 지난달 기업예금(630억3천만달러)이 24억7천만달러나 감소하면서 큰 폭으로 줄었다. 거주자외화예금 가운데 기업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80%가 넘는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달 환율 하락세가 주춤하면서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달러화 매도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개인예금(1519천만달러)은 전월보다 6억4천만달러 감소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656억달러)과 외은지점(126억2천억달러)이 각각 17억4천만달러, 13억7천만달러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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