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외화예금 넉 달 만에 증가...기업 유로화 예금↑
7월 외화예금 넉 달 만에 증가...기업 유로화 예금↑
  • 이희수 기자
  • 승인 2018.08.1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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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거주자 외화예금이 기업의 유로화 예금 중심으로 늘면서 4달만에 증가세를 기록했다. (자료=한국은행)
7월 거주자 외화예금이 기업의 유로화 예금 중심으로 늘면서 4달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자료=한국은행)

[화이트페이퍼=이희수 기자] 지난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이 넉 달 만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을 중심으로 유로화 예금이 늘어난 영향이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6851천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89천만달러 늘었다. 거주자 외화예금이 증가한 것은 지난 3월 이후 처음이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기업 등이 국내에 보유한 외화예금을 뜻한다.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 규모가 늘어난 것은 일부 기업이 해외기업 인수 자금을 확보하면서 유로화 예금을 늘렸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달 유로화 예금은 428천만달러로 전월보다 67천만달러 늘었다.

달러화 예금과 엔화 예금, 위안화 예금도 각각 5천억달러, 4천만달러, 1억달러 증가했다.

은행별로 보면 국내은행(5856천만달러)이 전달보다 123천만달러 증가한 반면 외은지점(995천만달러)34천만달러 줄었다.

경제 주체별로는 기업의 전체 외화예금이 5471천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136천만달러 늘었다. 개인이 보유한 외화예금은 전월 대비 47천만달러 감소한 138억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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