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계속되는 수익성 문제... 카카오택시 유료화 도움될까
카카오, 계속되는 수익성 문제... 카카오택시 유료화 도움될까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5.1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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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가 올 1분기 매출 5554억원, 영업이익 104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카카오)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카카오가 올 1분기 신규사업투자로 수익성이 떨어졌지만 매출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 택시 유료화와 게임분야 등 수익성 창출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10일 카카오는 K-IFRS(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기준 2018년 1분기 연결 매출 5554억원, 영업이익 10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7년 1분기 이후 4분기 연속 성장세다. 반면 영업이익은 72.9% 크게 줄었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매출은 전년 대비 25% 이상 성장한 반면 신규사업 투자로 수익성은 단기적으로 하락했다”며 “서비스 지표가 개선 중이며 일부 신규 사업은 올해 수익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신규 사업 확장으로 외형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카카오택시 유료화와 '배틀그라운드' 등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카카오는 해외 사업 분야에서도 부진하면서 적자가 쌓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법인인 ‘카카오재팬’은 한 해 순손실만 217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의 싱가포르 자회사 ‘패스모바일(Path Mobile)’은 지난해 25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카카오 측은 “AI 서비스들을 지속 선보이고 주요 사업 분야인 광고와 콘텐츠 분야를 강화할 계획이다”며 “하반기에는 전체 디스플레이 광고 플랫폼도 신규 광고 플랫폼으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3월 신임 공동대표 취임과 함께 ‘카카오 3.0’을 선언하고 AI와 블록체인 등 중장기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신규 투자를 지속할 것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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