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설레는 화장품 업계... 내수회복 유커귀환 '기대감'
5월, 설레는 화장품 업계... 내수회복 유커귀환 '기대감'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5.0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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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인 단체관광객 유입과 내수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화장품 업계가 활기를 띠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5월 중국인 단체관광객(유커) 귀환과 함께 화장품 업계가 모처럼 기대감으로 부풀어 올랐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유커 방한을 단계적으로 해제 하면서 국내 화장품 업체들의 매출이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3일 중국 당국은 베이징과 산둥성으로 제한했던 한국행 단체관광 상품 취급 지역을 후베이성 우한과 충칭시로 확대했다.

중국이 단계적으로 허용한 한국행 단체관광이 전면 허용으로 이어진다면 화장품 업체들의 매출 상승세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내수 역시 5월 화장품 판매가 늘어나는 점을 미뤄볼 때 실적회복의 기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1분기 실적 부진 전망이 나왔지만 사드 보복 완화로 인해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국내 업황 회복과 중국 내 영업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계속되면서 회복세를 띨 것으로 보고 있다.

사드 보복에도 실적 증가를 이어갔던 LG생활건강도 상승세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LG생활건강은 1분기 매출 1조6592억원, 영업이익 283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6.5%, 영업이익은 9.2% 증가한 수치다.

애경산업 역시 화장품 매출이 크게 늘면서 역대 1분기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 1691억 원, 영업이익 218억 원, 당기순이익 173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에이지투웨니스', '루나' 등 화장품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49% 성장했다.

위축됐던 화장품 브랜드숍 역시 유커귀환과 내수회복 기대감으로 스토어 고객잡기에 나섰다. 이니스프리, 에뛰드하우스, 바닐라코 등 다수의 화장품 브랜드숍들이 매장 리뉴얼 및 플래그십 스토어 리뉴얼을 단행했다.

한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5월은 특별한 기념일이 많아 선물용으로 화장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많다”며 “유커 회복은 물론 최근 내수회복세와 고소득층 소비가 늘면서 화장품 업계 전반에 기대감이 감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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